의원총수 340명선 증원 가능

청와대가 국회 정개특위의 정치개혁 협상을 앞두고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과 국회의원 정수 증원 가능성을 거론, 공론화를 시도하고 나서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우리 정치를 짓눌러온 지역주의를 완화하려면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게 가장 바람직하나 만약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려면 비례대표를 대폭 늘려 권역별로 운영해야 한다"고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했다. 유 수석은 또 "한 지역에서 한 정당이 독식하는 체제가 해소돼야 정치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전적으로 국회가 결정할 문제지만 권역별 비례대표를 할 경우 독식구조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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