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동영상 조작, IS-미국 지원 및 연계 등 의혹 확산

파스(FARS) 통신은 25일 미국 주도의 시리아 공습은 테러리즘과 싸운다는 구실을 앞세워 진행되는 미국 주도의 ‘시리아 침략전쟁’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이 공습이 노골적인 범죄 행위이자 사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오니스트 통제하의 서방 언론뿐 아니라 아랍의 지원을 받는 테러 네트워크 덕택에 이 군사적 침략 행위가 인도주의와 합법이라는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치장됐다고 말했다.

사실 미국의 이번 공습은 공습 흉내를 내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전략도 기대하는 것도 없다고 말하며 그 이유로 미국의 앞뒤 안 맞는 태도를 지적했다. 미군은 이 전쟁이 수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테러 집단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수년 동안 작전을 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의문이 생긴다. 속셈은 다른 데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 지역의 자원을 약탈하고 의존국을 만들고 분할시킨다.

1. 시리아 지역에서 미군의 주둔을 확대한다
2. 새로 ‘온건한’ 전사들을 훈련·무장시킨다(IS는 구(舊)전사가 된다).
3. 시리아 아사드 정권 교체에 압력을 가한다.
4. IS로부터 유전 지배권을 뺏는다.
5. 쿠르드족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분리될 수 있도록 무장시킨다.
6. 이라크와 시리아를 분할한다.

미국 정치인들은 “공습 작전은 IS와 싸우는 시리아 정부를 돕거나 땅을 탈취하려는 게 절대 아니다”고 밝혀왔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가 새로 훈련해 키워낼 ‘온건한’ 극단주의자들과 싸워 영토를 되찾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 단계에서 미국의 목표는 자신들이 키운 반군의 점령지에 대해 영토권 주장을 하지 못하도록 시리아 정부를 공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요르단의 전투기들이 미국의 토마호크·무인기, 이스라엘의 미사일과 함께 시리아 정부를 공격하는 것이다.

시리아 정부를 타도한 다음에 미국이 키운 반군들이 세운 나라를 미국의 의존국으로 만들어 중동지역에서 미국과 서방의 영향력을 더 확대하고 이란, 러시아 및 중국을 견제한다.

IS 관련 의혹과 음모론

한편 IS의 실체에 대한 의혹들이 찬반 논쟁 속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 CIA-IS 연계설부터 미국의 IS 자금 원조설 등 음모론들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밀번호 360>은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저서 『어려운 선택』에서 나온 말로 미국이 ISIS를 지원했던 것은 물론 만들었다는 설을 가리킨다. 이와 관련한 무수한 동영상들이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호박벌 집(Hornet’s Nest)>은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을 통해 나온 문서 중 하나다. 미군은 현재 이슬람국가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1년간 훈련시켰다고 한다. 미국이 이들 극단주의자들을 훈련시킨다고 하면 이들은 어느 한 지역으로 몰린다. 그때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이 나서 이들 집단을 쓸어버린다.

<참수동영상 조작설>은 IS의 참수 동영상이 조작됐다는 것이다.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에서 폴리는 죽음을 앞두고 너무 담담한 태도를 보이고 분출된 피의 양이 적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많은 이들이 목을 자르는 결정적 장면에서 화면이 깜깜해진 부분을 의문시했다. 폴리가 CIA 요원이라는 설도 제기됐다.

이밖에 진짜 테러리즘 국가는 미국이라는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 미국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테러 단체를 지원하거나 육성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드러나면 미국도 사실상의 테러 국가인 셈이다. 이번 전쟁은 ‘US 테러리즘 대 IS 테러리즘’ 전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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