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결승전 참가 여부, 아직 결정된 것 없어

▲ 지소연/ 사진: ⓒ뉴시스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가 북한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23일 오후 경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가장 신경 쓰인다. 우승하려면 모든 팀을 이겨야 하는 만큼 꼭 이겨야 하는 대상”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예정대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생략하고 전날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소연은 “지난해 동아시안컵 때도 붙어봤다. 북한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한국도 많이 올라왔다. 뒤쳐지지 않는 전력을 갖춘 만큼 열심히 해서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소연의 공백에도 조별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소연의 합류로 인해 기세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우승을 목표로 내건 만큼 8강전보다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북한을 더 경계했다.

지소연은 “(합류한 지)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해왔던 선수들이 많은 만큼 분위기는 어색하지 않았다”며 “다행히 예선을 잘 치러서 적응하는데 더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소연은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요구로 8강전과 4강전만 뛰고 복귀해야 될 처지에 놓여있다. 이에 지소연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나 약속된 4강전까지 잘 마무리 짓고 소속 팀에 최대한 양해를 구해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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