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루수의 실수로 끝내기 빌미 내줬다

▲ 오승환/ 사진: ⓒ뉴시스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2)이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토니 블랑코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오승환은 팀의 1점을 지키기 위해 올라와 첫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헛스윙으로 잡아내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쓰쯔고 요시토모도의 땅볼을 1루수가 더듬어 출루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블랑코가 몸 쪽 높은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⅓이닝 1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4패째(1승)를 기록해 평균자책점 1.86에서 2.01로 높아졌다.

한편 끝내기로 패한 한신은 2연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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