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모디는 이슬람의 적’

▲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슬람 무장조직 알 카에다가 남아시아 지부를 건설하려는 계획에 대해 인도의 무슬림이 알 카에다의 명령을 따를 거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모디 총리는 19일(현지시각)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인도의 무슬림이 그들(알 카에다)의 뜻대로 움직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에 사로잡힌 것이다. 인도 무슬림은 조국을 위해 살고 조국을 위해 죽을 것이다. 그들은 조국에 해로운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알 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인도와 싸우게 될 지부를 건설하겠다는 발표한 이후 나온 최초의 공식 발언이다.

그는 이어 극단주의 조직의 위협은 “한 나라 또는 한 인종의 위기가 아니라 인류의 위기”라며 “우리는 이것을 인간 대 비인간 사이의 싸움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타임스'는 미국의 저명한 반테러 전문가가 알 카에다는 모디 총리를 ‘이슬람의 적’으로 묘사하고 싶어 한다며 인도는 알 카에다의 도발적 발언에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난 5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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