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단체 강화 및 중동 불안 주요인은 미국”

이란이 서양, 특히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활약하는 테러 단체의 잔혹행위에 대해 사리에 어긋하는 접근방식을 취해 도리어 중동 평화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투명하고 납득할 만한 정책을 추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란의 아랍 및 아프리카 담당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차관은 프랑스 의회 국방위원회 빠뜨리샤 아담 위원장과 좌담하는 자리에서 미국이 실제로 테러리즘과 싸울 의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서양, 특히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상당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뿐 아니라 암약하는 여러 테러 조직들에 대해 선별적 접근방식을 택한 것이 오히려 이 지역의 테러리스트 조직을 강화시키고 안정과 안보를 위험에 빠뜨린 주요인이라고 싸잡아 맹비난했다.

압둘라히안 차관은 테러리즘과 맞서 싸우는 최선의 전술은 실제로 테러단체와 싸우고 있는 이라크 및 시리아 정부를 돕는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아담 위원장은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이란의 건설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회담을 요구했다. 

그녀는 유엔이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하는 그 어떤 내정간섭도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파스통신이 15일(현지시각)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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