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획득 선수, 고급 아파트와 외제 승용차 포상으로 받는다

북한 선수단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두고 출전 준비를 완료했다.

김병식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18일 오전 10시 인천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국기광장에서 방글라데시·태국·중국·싱가포르·예멘 등 6개국 선수단과 함께 입촌식에 참석했다.

북한 선수단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한글 표기 순서에 따라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예멘, 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입촌식에 나섰다. 행사는 국기 게양, 국가 연주, 이에리사 선수촌장의 환영사 및 입촌 선언, 기념품 교환, 기념 사진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유도, 체조,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공수도, 카누, 조정 등 14개 종목에 26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지난 2006년, 2010년 대회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한 북한은 2002년 부산대회 이후 9위에 이어 12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초대를 받아 특별 치하를 받고 국기훈장과 최고 영예 ‘노력영웅’ 칭호를 얻게 된다. 또 고급 아파트와 외제 승용차를 포상으로 받는 걸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