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 류현진의 공백 메우지 못했다

▲ 카를로스 프리아스/ 사진: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두 경기 연속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등판시켰지만 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8실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선발투수가 아웃카운트 3개를 못 잡고 10안타를 내준 것은 현대 메이저리그(1900년 이후) 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콜로라도는 1회에만 8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내고 출발했다. 이후 2회와 7회를 제외한 모든 공격에서 점수를 내면서 다저스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다저스는 8회 다윈 바니의 시즌 3호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하고 9회 1사 2, 3루서 로하스의 내야 땅볼로 1점만이 더 추가됐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86승 66패,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은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84승 68패로 2경기차가 됐다. 시즌 잔여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차례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선두권 싸움은 끝까지 가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어깨 통증으로 빠진 자리에 신인 프리아스가 대체로 들어왔지만 전혀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잘못된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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