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오바마 “지상군 파견은 없을 것” 재차 공언

▲ 미국 하원. 출처=미국하원 사이트

미국 하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시리아 반군 훈련 및 지원 권한’ 승인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암’으로 표현한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섬멸하기 위해 시리아의 온건 반군을 무장‧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권한을 달라고 요청한 안건의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73표, 반대 156표로 가결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수정안은 시리아 반군 지원‧훈련 프로그램 개시 최소 15일 이전에 의회에 통보하고 90일마다 변동 상황을 알릴 것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이 이르면 다음주 23일 법안을 통과시키고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해당 권한이 공식 발효된다.

앞서 민주당 의원 대부분은 대통령의 이슬람국가 격퇴 의지에 찬성했지만 지상군 파견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뜻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이라크에 전투병 파병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공언했다.

시리아 반군 무장 및 지원은 미국이 이슬람국가를 파괴하려는 전략의 일부다.  이 법안이 발효되면 5,000명의 시리아 반군이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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