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외세 끌어들일 보기맨’

시리아 파이살 메크다드 외무부 차관은 시리아와 러시아를 제외한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슬람국가(IS)를 공격한다는 계획에 회의를 표명했다고 시리아 SANA 통신이 15일 전했다.

그는 또한 시리아가 이슬람국가와 싸우는 문제에 관해 미국과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메크다드 차관은 지난 3년에 걸친 시리아 내전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내정 간섭에 대한 시리아인의 거부 및 시리아 주권 침해와 관계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 정부는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는 국제적 합의를 환영하지만, 시리아 정부의 동의 없이 자국 영토 안에서 통제되지 않는 군사 행동은 공격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앞서 미국 관리들은 미군이 이슬람국가 진지를 공습할 때 시리아 정부의 허가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 통신은 미국의 새 중동 정책으로 미국 등 서방이 시리아를 공격할 구실을 찾고 있는 중에 IS는 외세가 시리아에 들어가기 위한 문을 열어주는 보기맨일 거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보기맨(bogeyman)은 공포를 상징하는 존재로 미국 부모는 종종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보기맨이 와서 위협을 가한다며 말을 듣게 하지만 보기맨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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