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시리아 반군 지원 비난…시리아 실태 폭로 이어갈 것’

독일의 시리아연대 위원회는 “시리아와 3년 전쟁…개입을 중단하라”는 제목 아래 행진을 벌였다. ‘시리아 연대’는 시리아 내전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2012년에 설립된 국제 위원회다.

시위대는 구(舊)오페라하우스에서 로머 광장까지 행진하며 반군의 테러리즘과 투쟁하고 있는 시리아와 시리아 군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FARS통신이 14일 전했다.

시리아인, 아랍인 및 독일인들로 이뤄진 이들 시위대는 시리아 국기와 팻말을 들고 미국과 유럽은 중동국가 내정에 개입하지 말라는 구호를 외쳤다.

위원회 독일 쪽 대변인은 몇몇 아랍국과 서방이 시작하고 이스라엘이 지원하는 내전은 시리아의 정국 불안을 가중시키고 자원을 고갈시켜 경제를 파탄내고 있다며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어 시리아연대 위원회와 독일 지부는 몇몇 서방 언론과 아랍 매체들이 사실을 왜곡해 대중을 호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리아의 실태를 폭로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시작됐다. 당시 시리아 개혁을 지지하던 시위대는 서방과 아랍 국가들의 개입을 계기로 대규모 반군 양상으로 변해갔다.

이후 반군 등이 외세의 지원을 등에 업고 뚜렷한 목적도 없이 정부군과 싸울 경우 이슬람 무장정파 탁키리만 지원할 뿐이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와 몇몇 나라가 시리아 반군 지원을 계속할 경우 나타날 결과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FARS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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