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부터 12위까지 1타 차로 맞물려 우승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 김효주/ 사진: ⓒ뉴시스

김효주(19, 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효주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 64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단독 2위에서 3라운드로 출발했던 김효주는 4개의 버디 동안 5개의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캐리 웹(40, 호주)을 1타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무빙데이로 어렵게 세팅된 코스로 인해 타수 관리를 하지 못해 1위로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공동 10위까지 12명의 선수들이 1타차로 물려있고,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포진되어 있어 최종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LPGA 비회원인 김효주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15년부터는 LPGA 투어에 직행할 수 있다.

현재 톱 10에는 한국 선수들이 4명이 올라있다. 최나연(27, SK 텔레콤)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까지 올랐다. 3타를 줄인 장하나(22, BC 카드)와 1타 잃은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는 최나연과 함께 공동 6위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여 공동 10위에 올랐다.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버디 7개 등 기복이 있는 플레이로 3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와 4위 수잔 페테르센(33, 노르웨이)도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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