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상하이협력기구 회담을 앞두고 중국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만나 우크라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 사태는 근본원인을 찾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국인민공화국 외교부

중국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동유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회담에 착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화 통신이 11일 전했다.

시 주석은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 14회 상하이협력기구(SCO)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정치적 수단을 통해 해결되기를 지지한다며 관계 당사자들이 원인을 찾아 뿌리에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제안을 중시한다며 감사를 표하고 중국과 대화를 계속해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 지도자 사이의 이뤄진 평화 협상 이후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는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안한 휴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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