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그의 행동은 당연히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 ⓒ파리 생제르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 파리 생제르맹)가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예선 1차전에서 다비드 알라바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파울로 논란이 되고 있다.

스웨덴은 지난 9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조별예선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즐라탄은 전반 20분 볼 경합 과정 중 상대 수비수 알라바의 얼굴을 가격했고, 알라바는 얼굴을 움켜쥐면서 쓰러졌다. 하지만 심판은 즐라탄에게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대표팀 수비수 알렉산더 드라고비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심판은 이브라히모비치를 퇴장시키기가 두려웠던 것 같다”며 “그의 행동은 당연히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즐라탄은 “주심은 나에게 4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잘못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오히려 부당하다는 태도였다.

그는 이어 “주심은 알라바가 나를 두 번이나 가격하는 걸 지켜봤다. 그리고 세 번째 상황에서 나는 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 알라바가 나보다 키가 작기 때문에 팔꿈치가 그의 얼굴에 닿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즐라탄은 이번 일로 추가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100번째 A매치에서 승패와 경기내용, 페어플레이 모두 훌륭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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