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조작 나와즈 총리 항의 시위 때문

▲ 파키스탄 부정선거 규탄 시위로 정치적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의 파키스탄 이번달 공식방문이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 2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인민대전당에서  루마니아 폰타 총리를 만났을 때의 모습. 이날 시 주석은 양국 우정을 강조했다. ⓒ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의 식을 줄 모르는 반정부 시위 때문에 이번달에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주석의 파키스탄 방문이 취소됐다고 7일(현지시각) 라디오리버티가 전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6일 ‘현재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서’ 양국은 공식 방문 일정을 미루는 데 동의했으며 아직 변경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인 임란 칸과 이슬람 성직자 타히르 울 카드리의 지지자들은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자들은 샤리프 총리의 부패를 비난하고 있으며 2013년 선거 조작으로 총리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샤리프 총리는 비난을 일축하며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시위 양상은 세 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친 이후 격화됐다.

한편, 중국은 파키스탄의 우방국으로 에너지와 사회인프라사업에 투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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