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자구책 마련을 위해 내놓은 동부발전당진의 매각이 결렬 위기에 놓였다.
3일 <마켓인사이드>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을 매각하기 위해 삼탄과 논의를 진행했으나 발전 사업권과 신규 송전설로 건설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동부발전당진의 매각이 결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동부발전당진의 매각이 결렬될 경우 동부건설은 연내 도래하는 1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기가 어려워진다.
앞서 지난달 8일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을 삼탄에 27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동부발전당진의 매각 협상 결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날 오전 동부건설의 주가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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