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진을 보듯 정확한 지리정보 제공

국내 최초로 위성사진을 보면서 길 안내를 받는 위성사진 네비게이션이 출시되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위아(대표 김평기 www.vique.co.kr)에서는 지도 대신 위성에서 전송된 실제 사진을 이용해 목적지를 안내해주는 위성사진 네비게이션 ‘비크(vique)’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위성사진 네비게이션 ‘비크’는 그림형태의 평면 지도와는 달리 생생한 위성사진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건물과 도로는 물론, 길가의 나무까지도 실제사진을 보듯 정확한 지리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위아가 활용하는 위성은 미국의 최첨단 고해상도 위성인 '아이코노스(IKONOS)'이며 위아는 순수개발비 100억 여 원을 투자해 2001년부터 4년간에 걸쳐 ‘비크’를 개발했다. 위성사진 사용료까지 포함한다면 투자금액은 500억원 대에 이른다. ‘비크(vique)’는 플래시 메모리나 DVD롬을 이용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대용량(40Gb)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검색 시간이 빠를 뿐 아니라 3차원 지도 등 대용량 데이터도 충분히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위성사진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시즌별로 새로운 데이터를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으며, 기본적인 네비게이션 기능에 DVD, 오디오, DMB(옵션)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위아의 이경민 위성운영팀장은 “그림 형태의 일반 네비게이션은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잘못된 길 안내나 왜곡된 정보로 소비자들을 실망시켰다”며 “위성화면에 멀티미디어기능을 포함한 ‘비크’는 차세대 네비게이션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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