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총 원화대출 90조 원 가량 증가할 전망
올 은행대출이 50조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10조원으로 지난 1월부터의 누적 증가액이 48조8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60.5% 증가한 수치로 올해 증가규모는 총 8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가계대출의 경우 증가액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1조8000억 원을 기록하며 급증했다. 기업대출 증가액도 전년대비 30.1%가 증가한 35조8000억 원에 달한다.
계절적 요인의 여파로 신규연체 발생액 2.2조원에 이르며 정리규모가 1.4조원을 상회했다.
한편, 7월말 국내은행 연체율은 은행의 연체정리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 말(0.80%) 대비 0.07%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신규연체가 증가하면서 연체율이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계절적 요인 등으로 늘어났지만 지난해보다는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취약업종이 부실화될 가능성과 중소기업 신규연체 증가 등을 감안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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