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물러나라

제주도를 비롯한 가을 씨감자 시장은 그동안 일본산 일명 "나가사키"씨감자가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2년 제주도 TRV바이러스 사건(일본산 수입씨감자에서 TRV바이러스 발견으로 국내채종중이던 씨감자를 폐기한 사건)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씨알바이오텍이 공급한 미니씨감자 형태의 대지 품종과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공급한 보급종 씨감자가 수입씨감자를 전량 대치하였다. 제주도 지역의 경우 과거 선호도 1위 였던 일명 "나가사키씨감자"(거래가격 13만원/20Kg)는 완전히 잊혀진 상태가 됐으며, 씨알바이오텍이 공급하는 일명 "방울씨감자"(크기가 방울만하다고 붙여진 이름) 가 최고의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며, 제주도 농산물원종장이 공급하는 보급종 씨감자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가을재배 씨감자를 국산으로 대체하게 된 데는 "첫째, 우수한 조직배양능력을 바탕으로 바이러스 이병이 없는 무병주 씨감자를 공급한데 따른것이며, 둘째, 일본의 기술력을 능가하는 씨감자 채종능력을 민,관이 보유한데 원인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이를 믿고 영농에 힘써준 감자재배 농민들의 성원이 무엇보다 큰 힘이 었다"고 회사의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현재 회사는 인도네시아,북한,예멘,중국,터키 등지로 씨감자를 오히려 수출하고 있으며, 조만간 일본 수출도 개시될 예정이며, 수입하던 씨감자를 수출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감자의 병해충에서는 전세계적 청정지역인 한국의 토양을 수입씨감자에 있을지 모를 병해충으로 부터 보전할 수 있게된 자부심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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