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수준에 근접, 전년 동기 대비 9000명 감소

▲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22만4000여명을 기록해 2005년 이후 두 번째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시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22만4000여명을 기록해 2005년 이후 두 번째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출생아 수는 22만41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신생아 수의 감소는 최근 29~33세 여성 인구 감소한 데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높아진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출산율 하락 추세가 올 1분기까지 이어졌다”면서 “6월부터는 증가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평상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산 연령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분기 전체 산모 중 25~29세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1.6%이었으나 30~34세는 50.8%에서 51.7%로 0.9%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는 결혼이 줄고 이혼이 늘어나는 경향이 뚜렷해 전국 혼인 건수는 15만40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줄었으며 이혼 건수는 5만69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9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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