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어로 9월 3일 최초 공개

▲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이 제71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 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명필름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화장>이 제71회 베니스 영화제 공식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영화 <화장>은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 <화장>은 4편의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시대의 현재 배경의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7일 개막하는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gala) 상영작으로 초청돼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9월 1일 출국할 예정이다.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는 그 해의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는 작품들이 최대 12편까지 선정되며 이 중에는 역대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적이 있는 거장 감독들의 작품들도 포함된다.

올해에는 라스 폰 트리에, 가브리엘 살바토레, 베리 레빈슨, 조 단테, 피터 보그다노비치 등 세계 유명감독들의 작품이 함께 선보인다.

한편 영화 <화장>은 9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마스터' 섹션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어 상영을 앞두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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