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관리차원에서 적절한 수준의 비용투입해 불만줄여야 할 것

오는 27일, 1년 6개월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용자에게 보조금이 지급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금액이 보조금으로 지급될지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최대의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대표 성장현,손윤환)를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보조금이 1인당 얼마나 지급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만원~15만원 미만’ 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전체 1110명 가운데 30%인 340명을 차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25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 예상하는 응답자도 28%인 309명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화명 kjshin7님은 “애시당초 휴대전화 통화료가 너무 비싸다. 이통사는 일반 가입자 수가 유선 전화보다 많아지면 통화료 내린다고 했으나 아직까지도 내리지 않고 있다”며 “기존 고객에게 적어도 30만원 정도는 보조해 줘야 한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대화명 꼬대판테온 님은 “5~10만원 선으로 결정될 것이란 얘기는 들었다”며 “이미 불법 보조금으로 많은 액수를 지급하고 있는 이통사가 정작 오랜 기간 자사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소비자들에게 적은 비용만 지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적은 금액으로 책정될 보조금에 대한 강한 불만의 뜻을 내비쳤다. 다나와에서 휴대폰 분야를 담당하는 이진 주임은 “휴대전화 보조금은 특정 이통사에서 오랜기간 사용한 고객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의 비용 지출이다”며 “최근 신규 가입이나 번호 이동에만 지나친 혜택을 주고 있는 이통사가 기존 고객 관리 차원에서 적절한 수준의 비용을 투입해 고객들의 불만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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