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자원외교와 동맹관계 동시 추구

▲ 24일(현지시각)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한 로베르 무가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군대 의전을 받는 모습 ⓒ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중국 시진핑 주석은 자국을 공식방문 중인 짐바브웨의 로베르 무가베 대통령을 ‘우리가 존경하는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극진히 환영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5일(현지시각) 무가베 대통령(90)에게 “중국과 짐바브웨의 전통 우호관계는 양국이 제국주의, 식민주의, 패권주의에 맞서 싸울 때 구축됐다”고 말한 데 이어 “중국인들은 우정을 존중하며 중국과 상호 이해와 지원 관계를 맺고 어떤 고난이 있어도 함께 한 좋은 친구와 형제들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시 주석과 영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무가베 대통령과 그의 아내 그레이스를 정식 군사 의전으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짐바브웨 관영 ‘선데이메일’은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무가베 대통령의 공식방문의 주요 의제는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특히 에너지와 운송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밍 아프리카 외교부 차관은 “경제적으로 양국은 상호 이익과 공통의 발전을 추구하는 좋은 파트너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 주석과 무가베 대통령은 양국 관계 확대와 개선 이외에도 아프리카를 포함한 국제 사회의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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