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도로 침수 등 피해 잇따라

부산에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에 오후 1시 호우경보와 오후 1시 30분 강풍주의보를 발표했다.

1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2시 22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동 인근 산에 있던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한 아파트 경로당이 붕괴됐다.

이와 관련해 경로당 안에 사람이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로 인해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2호선 화명역 등이 침수되어 부산교통공사는 오후 2시 50분부터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이밖에 북구 시랑로 일부 도로가 유실되어 길을 통제하고 있으며, 잇따라 주택 등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밤까지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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