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에서 '올해의 제품' 시상 휩쓸어

LG전자는 지난 1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에서 열린 '올해의 제품' 시상식에서 전기·전자제품 19개 분야 중 레이저 프린터와 디지털 카메라 등 자사 사업영역이 아닌 제품을 제외하고 '최고의 가전업체(Best Manufacturer in White Goods)' 수상을 포함 총 14개 분야를 휩쓸었다. 카자흐스탄 '올해의 제품(Choice of the Year in Kazakhstan)'은 한해의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소비자들로 구성된 '소비자 평가 위원회'와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 위원회' 및 '수상심의 위원회'에서 올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또한 LG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실시하고 유럽상공회의소(EUCC)가 후원한 '올해의 제품(Choice of the Year in Ukraine)' 시상에서도 5개 제품이 각 분야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경우, 가정용 에어컨과 청소기가 3년 연속으로 수상한 데 이어 전자레인지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 CIS 지역에서의 LG전자의 위상을 증명했다. 한편 LG전자가 러시아를 포함해 CIS 지역 주요 국가에서 이와 같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에스키모에게 냉장고를 팔 수 있다'라는 적극적인 마케팅전략과 철저한 현지화 노력이 성공한 결과다. LG전자는 술과 노래를 좋아하는 CIS 지역 사람들에게 '노래방 기계(Karaoke TV)'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시장에 뛰어들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 가옥구조에 맞춘 콤팩트한 크기의 드럼 세탁기와 현지 요리에 적합하도록 특화된 전자레인지는 제품을 들고 찾아가기도 전에 입소문을 들은 고객들이 먼저 찾고 있다. LG전자는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에서 CIS 지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현지 매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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