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바람직한 노사관계 전망' 주제로 포럼 열어

서울시병원회(회장 허춘웅)는 23일 오후 제28차 정기총회 및 ‘2006 바람직한 노사관계 전망’을 주제로 제3차 의료포럼을 열었다. 여의도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에서 진행된 의료포럼에는 유태전 병협 회장 및 국회 이석현 보건복지위원장, 한나라당 박재완·문 희 의원, 복지부 노연홍 보건의료정책본부장 등과 병원장 및 병원임직원 4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숭실대 이선 노사관계대학원장은‘병원노사관계 발전과제’주제발표를 통해 “산업별교섭은 병원의 특성부문별 노사협의와 기업단위 노사협의제도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산업·업종단위에선 기업별교섭의 사회적인 조율을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에서 경총 최재황 정책본부장은 “노동계가 산별노조의 힘으로 이중교섭 및 노동시장 경직화전략에만 매달린다면 산별교섭은 결실을 맺기 힘들 것 이라며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여러 정황으로볼때 다소간 단점이 있더라도 사실상 확대된 기업별교섭인 산별교섭보다는 기업별 교섭제도가 현상황에서 더욱 적합한 제도”라고 밝혔다. 노동연구원 은수미 박사는 노사자율 교섭능력 확보를 바탕으로 산별교섭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사용자단체 구성 등 대표성 확보, 이중쟁의, 이중교섭 문제 극복을 과제로 제시했다. 포럼에 이어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서울시병원회는 2006년도 2억4천만원의 예산과 병원경영 합리화, 홈페이지 개설을 통한 병원회 활성화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병원협회 정기총회 상정안건으로는 불합리한 진료비심사체계 개선, 서울 및 수도권일대 병상 신증설 억제 등을 채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