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요환 총장은 “반인권적이고 엽기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대와 과거 사례를 은폐하고 개선 노력을 보이지 않는 부대는 발견 즉시 전부대원을 전출시키고 부대를 해체하는 특단의 조치를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영폭력은 이적행위와도 같다”면서 “병영폭력 완전 제거작전을 전개해 뿌리가 뽑힐 때까지 끈질기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총장은 “제때에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숨기는 관련자와 부대 지휘관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육군은 앞으로 병영 내 사건•사고에 대해 확인된 사실을 즉시 언론에 공개하고, 수사진행 단계에서 추가 사실이 확인될 경우나 사건 송치, 기소 단계에서도 가능한 한 모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인권행위 부대 해체 소식에 네티즌들은 “반인권행위 부대 해체 초강수다”, “반인권행위 부대 해체 말고 군 모병제가 답이다”, “반인권행위 부대 해체 라니”, “반인권행위 부대 해체면 일단 28사단부터 해체하고 시작해야”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