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에서 81갤러리 400여 명의 작가들 참여

▲ ‘2014 광주국제아트페어’가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미술 작품 1500여 점을 선보인다. ⓒ김대중컨벤션센터

‘2014 광주국제아트페어’가 29일 오후 5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시작포를 쏘아 올린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와 광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4 광주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11개국에서 81갤러리 4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만 레이, 앤디 워홀, 호소에 에이코, 백남준, 이우환 등 현대미술의 거장 작가들의 작품들을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의 화랑들이 참가해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행사기간 내에 현대사진 특별전, 앤디 워홀 특별전,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운영되는데 현대사진 특별전은 현대미술의 사진으로 주목 받아왔던 만 레이, 으젠느 앗제, 이리나 이오네스코를 비롯한 국내외 작가 10여 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앤디 워홀 작가의 특별전에서는 팝아트의 아이콘 앤디워홀의 대표작인 마오와 플라워시리즈를 비롯해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작업과 작업과정을 기록한 영상물 등 작가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미디어아트 특별전은 현대적 영상작업을 추구하는 나명규가 해방 이후 전남의 역사적 순간을 각인한 이경모의 사진을 기억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한 영상작업과 실제 이경모의 사진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현대사 속에 감춰진 광주·전남의 문화를 새롭게 환기해 광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새롭게 의미를 되새긴다.

이외에도 후지필름과 조선대 미술대학 학생들이 콜라보레이션 한 작품을 선보이는 기업콜라보레이션, 관객 참여형 공간설치프로젝트, 신진작가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작가 프로모션, 중국 베이징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국제교류프로젝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광주, 베이징, 도쿄, 서울의 전문가 강연으로 구성되는 국제 컨퍼런스 ‘아트를 위한 맥락 만들기’가 마련돼 동아시아 각 지역을 연결하는 미술 실천의 담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행사 관람시간은 30일부터 9월1일까지는 오전 11시~오후 8시, 9월2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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