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 박범계 의원 / ⓒ 뉴시스
국내 톱스타 송 모양이 3년 동안 25억이 넘는 세금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새정치 박범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톱스타 송 모 씨가 137억 원 가량의 수입을 신고하면서 55억 원 상당 분의 무증빙 신고를 했고, 국세청은 5년 분 탈세혐의에 대해 조사해야 하는데 3년만 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범계 의원은 "송씨의 세무조사를 헐겁게 한데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관련이 있다는 제보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범계 의원은 "송씨의 세무대리를 한 김모 공인회계사가 사석에서 '내가 위증교사해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무죄를 받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그 건(송씨 세무조사)에 대해 추징은 완료됐고 담당 사무관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고 해명했다.

또 같은 날 국세청 관계자는 "송양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약 137억 원을 벌었다고 신고하면서 '여비 교통비' 등의 항목으로 55억 원을 영수증 하나 없이 무 증빙 신고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 매체는 송 모양이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25억 5700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 국세청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세 연예인으로 지목된 송 양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137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국세청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비, 교통비 등의 약 59억 5300만원 중 92.3%인 54억9600만원을 지출 증명서류 없이 필요경비에 산입해 신고한 것이 적발됐다.

누리꾼들은 “탈세 연예인 S씨가 누구냐고” “탈세 연예인, 세금 탈루 착수하니까 다 냈다고?” “탈세 연예인, 국세청 세금 탈루 조사 똑바로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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