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팀 구해도 시기적으로 늦다... K리그 11명은 미결정

▲ 왓포드 임대이적 후 뚜렷한 활약 없이 아스널에서 방출된 박주영/ 사진: ⓒ왓포드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박주영(29)이 오는 9월 A 매치 명단에서 탈락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내달 열릴 베네수엘라(5일)와 우루과이(8일)의 평가전에서 출전할 해외파 14명의 선수들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 김민우( 사간 도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남태희(레퀴야), 조영철, 한국영(이상 카타르 SC), 곽태휘(알 힐랄), 이명주(알 아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박종우(광저우 부리) 등이 명단에 올랐다.

해외파를 소집하기 위해서는 보통 2주전 해당 선수 소속팀에 차출협조 공문을 보내야 한다. 축구협회는 이미 소속팀에 공문을 보냈으며, 발목 부상을 입은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명단에서 제외했다. 박주호(마인츠)와 김진수(호펜하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돼 소집대상에 빠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박주영은 이번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6월 아스널에서 방출된 후 유럽 리그 잔류를 희망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소식은 없다. 유럽 이적시장은 다음달 1일까지기 때문에 박주영이 팀을 갖는다 해도 차출협조 공문을 보내기에 시기가 늦는다.

박주영 외에도 지동원(도르트문트), 김보경(카디프시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하대성(베이징 궈안),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등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해외파 14명과 국내파 11명으로 A매치 명단을 꾸릴 예정이며, 국내파는 이번 주말까지 진행되는 K리그 경기 후 11명을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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