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의 탄생과정을 재조명하는 작품

지난해 겨울 새로운 007 제임스 본드 역에 다니엘 크레이그 캐스팅 소식에 이어 지난 2월 본드걸(에바 그린)과 악역(매즈 미켈센)도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007 카지노 로얄 (원제: Casino Royale)'이 최초 스틸을 공개하고 거대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3월초, 한창 촬영이 진행중인 바하마 군도 세트장을 공개하고 최초 스틸을 공개한 '007 카지노 로얄'은 원작자 이안 플레밍의 첫번째 소설 '카지노 로얄'에 기반해서 새로운 007 시리즈의 시작과 함께 제임스 본드의 탄생과정을 재조명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007 카지노 로얄'은 007 시리즈를 탄생시킨 원작자 이언 플레밍이 영국의 비밀요원 ‘제임스 본드’를 최초로 등장시키고 그가 ‘007’이라는 살인면허(License to Kill)를 받는 과정과 캐릭터의 형성과정을 그린 007 시리즈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시리즈의 최신작인 '007 카지노 로얄'은 ‘007 제임스 본드’의 탄생과정을 그리면서 캐스팅, 캐릭터, 스케일, 액션, 스토리, 연출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시도로 시리즈 사상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 끝에 여섯번째 제임스 본드로 발탁된 다니엘 크레이그(<뮌헨>)는 '007 카지노 로얄'에서 007로 거듭나기 이전의 거친 매력에서부터 검은 턱시도가 어울리는 정예요원의 모습까지 완전히 새로운 매력의 제임스 본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원작의 유일한 여성 캐릭터 ‘베스퍼 린드’ 역에 캐스팅된 에바 그린 역시 제임스 본드의 캐릭터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비극적인 히로인 상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도 그 어느때보다 강렬한 액션과 드라마를 암시하는 듯한 제임스 본드의 모습이 포함되어 있어 기대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감독에는 '007 골든아이'로 007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어낸 마틴 캠벨이 맡아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라하, 바하마군도, 남아프리카와 이탈리아를 잇는 촬영을 마치면 영국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위치한 ‘007 스테이지’에서 후반작업을 진행할 '007 카지노 로얄'은 오는 12월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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