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7주기(17일)를 맞아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고 정 명예회장이 살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인다.

범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3월 고 정 명예회장의 13주기 제사 이후 5개월 만이다.

현재 현대·기아차가 파업을 앞두고 있지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정 전 의원의 둘쨋딸인 선이씨가 지난 14일 백년가약을 맺어 집안 내 경사에 대해 덕담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또 현 회장이 최근 남편 고 정몽헌 회장의 11주기 추모행사 참석차 금강산을 방문, 현대아산의 현지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돌아온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범현대가의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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