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산자위·예결위 배치…권은희, 안행위 아닌 국방위 배정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15명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이 완료됐다.

우선, 11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새누리당을 보면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했다.

이정현(전남 순천·곡성)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정해 특별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미경(경기 수원을) 의원은 국방위원회, 배덕광(부산 해운대·기장갑)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은 안전행정위원회, 박맹우(울산 남을)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김용남(경기 수원병)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은 정무위원회, 홍철호(경기 김포) 의원은 국방위원회,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제식(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됐다.

4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새정치연합의 경우 권은희(광주 광산을), 박광온(경기 수원정),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각각 국방위, 기획재정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 배정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권·박 의원은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상임위를 배정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 출신 이력을 살려 안전행정위원회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진 권은희 의원은 국방위원회로 배정됐다. 하반기 상임위 구성이 끝난 시점에서 일단 비어있는 상임위 중에 선택해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광온 의원은 언론인 출신이라는 배경 때문에 미방위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기재위에 배정받았다.

신정훈, 이개호 의원이 공통적으로 희망했던 농해수위 한 자리는 신 의원이 차지했으며 이 의원은 미방위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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