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과 경제적 손실, 질병발생 방지할 것

국립수산과학원은 ‘04년부터 넙치 배합사료 급이체계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올 연말까지 3년간에 걸친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장 어업인에게 필요한 넙치 크기별 및 수온별 배합사료 급이프로그램을 작성하여 보급할 것이라고 하였다. 양식사료연구센터에서는 넙치를 크기별로 치어(0~80g), 육성어(80~350g), 성어(350g 이상)로 나누고, 수온별로 저수온(18℃ 이하)과 적수온(18~25℃)로 구분하여 각 조건에 따른 체계적인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넙치 성어에 대한 배합사료 급이체계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수온변화에 따른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넙치 배합사료 급이량에 있어서 치어기 4~6%, 육성기 약 2% 정도 조절해서 섭취행동을 관찰하면서 주면 좋으며, 넙치 배합사료 급이횟수에 있어서 치어기 1일 4~6회, 육성기 2~4회로 성장함에 따라 급이횟수를 줄여주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철 고수온기에는 어체중에 관계없이 1일 1회 혹은 2~3일에 1번 급이 하면서 포식량의 50% 정도로 줄여서 급이하는 것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향후 체계적인 넙치 급이프로그램이 개발되면 현장 어업인들이 적용할 수 있는 적정 급이량, 일일 적정 급이횟수가 제시되므로 전국 각 지역 넙치 양식장에서는 각각의 성장 단계 및 수온에 맞게 적용할 수 있어서 사육관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잉여사료에 의한 환경오염과 경제적 손실, 과식에 의한 질병발생 등을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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