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는 제주도 시내버스 468대에 LTE 모뎀을 탑재하고 무선 버스정보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제주도가 ‘대중교통부분 선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축하는 무선 버스정보시스템의 시범 서비스를 성공리에 마치고 롱텀에볼루션(LTE)망을 통한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현재 제주도 시내버스 466대에 LTE 모뎀이 탑재됐고, 110개의 정류소에 설치된 안내기가 LTE망을 통해 버스도착 예정 정보를 안내 중 이며 제주도는 LTE망을 활용하는 버스 및 정류소안내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TE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 내·외부에 LTE 모뎀을 탑재, LTE망을 통해 버스와 버스종합관제센터 및 정류소에 설치된 안내기 간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버스 위치 특화 서비스이다. 버스종합관제센터는 LTE망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버스운행 관리, 운행이력 분석 등을 거쳐 각 버스에 설치된 차량 단말기와 정류소 안내기에 앞·뒤 차 간격을 비롯한 실시간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어 버스운행을 계획적으로 관제할 수 있다.

제주도는 24시간 버스운행 관리, 배차 관리, 운행이력 분석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각종 사고 시 더욱 신속한 긴급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민 및 관광객 등 버스 이용자들도 정류소의 안내기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버스 도착 예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대기시간 확인 등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돼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에 설치된 ‘LTE 버스정보시스템’은 ‘차량 내 단말기-버스종합관제센터-정류소 안내기’ 사이를 모두 LTE 무선망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LTE망을 통해 전송되는 버스운행정보 등 각종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볼 수 있으며, 유선으로 개통이 불가한 외곽지역에도 안내기 설치가 가능하다. 또 케이블 절단 등의 장애 발생 시 복구까지 수일이 소요되는 유선방식과 달리 무선망은 빠른 복구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임철민 LG유플러스 BS본부 BS제주지점 부장은 “LTE 통신 장애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LTE와 3G 등 이중화로 망을 구성해 시스템의 통신이 단절될 위험이 없어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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