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V 화면캡쳐
매미소리의 비밀이 도감으로 발간된다.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사는 매미 12종의 울음소리를 담은 매미소리 도감을 발간했다. 매미소리 도감에 따르면 도심과 주택가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참매미는 이른 아침에 주로 울음 소리를 낸다.

발간된 '한국의 매미 소리 도감'에는 매미소리의 비밀이 담겨 있는데, 한국산 매미 12종의 수컷 소리를 분석한 결과와 매미의 생태정보, 시간에 따른 소리의 크기와 주파수를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인 스펙트로그램, 영상자료 등을 통해 수록돼 있다고 알려졌다.

한국의 매미는 보통 5월부터 11월까지 관찰되며 다양한 소리로 우는데, 5월에는 세모배매미와 풀매미, 여름에는 말매미, 유지매미, 참매미, 애매미, 쓰름매미, 소요산 매미 등이 운다. 늦털매미는 가장 늦은 11월까지 운다고.

특히 도심에서 오전 4시부터 9시 사이에 들리는 소리는 참매미 소리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에는 말매미 여러 마리가 함께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매미와 말매미 소리의 주파수 대역은 각각 4킬로헤르츠와 6킬로헤르츠의 울음소리를 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대역의 주파수와 같은 대역대에 속해, 자칫 소음으로 인식될 수 있다.

반면, 깊은 산속에서 활동하는 세모배매미의 소리는 13킬로헤르츠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매미 12종 가운데는 가장 높은 주파수로,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사람이 듣기 힘든 수준이다.

매미소리의 비밀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미소리의 비밀, 신기하네", "매미소리의 비밀, 내 귀에는 다 같은 소음으로 들려", "매미소리의 비밀, 진짜 비밀 들은 느낌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