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은 악감정... 페페에게 물병 투척은 잘못

▲ 페페에게 물병 던진 케이타/ 사진: ⓒ중계화면

AS 로마의 미드필더 세이두 케이타(34)가 페페(31,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여전히 악감정을 지우지 못했다.

케이타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 코튼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페페와 악수를 하지 않았다.

페페는 악수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케이타를 향해 불만을 표했고 이후 케이타는 페페를 향해 물병을 던졌다.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케이타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경기에서 페페에게 ‘원숭이’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3년이 지나서도 악감정이 사그러들지 않은 것이다.

케이타는 아프리카 매체 ‘아프릭-풋’과의 인터뷰를 통해 “페페에게 물병을 던진 점은 잘못했다. 사과한다”면서도 “페페와 악수를 나누는 것은 가치가 없는 일이다. 그는 나를 사람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그런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 페페는 악수를 건네는 대신 내게 침을 뱉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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