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범, 끊임없는 경영혁신…권오승, 실무경험 풍부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환경부장관에 이치범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 공정거래위원장에 권오승 서울법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면서 "이해찬 총리의 제청을 받은 뒤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환경장관 등을 내정했으며, 국무위원인 환경장관에 대해서는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치범 신임 환경부장관은 서울대 철학과를 나와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장,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등을 역임한 환경운동가이다. 또 권오승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용산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교수 출신으로 한국경쟁법학회 회장, 공정거래연구소 연구위원등을 역임한뒤 현재 공정위 경쟁정책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치범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추진해 한국환경자원공사를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1위, 공공기관 혁신우수기관 등으로 변신시키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또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의 경우 공정거래제도가 도입된 80년대 초부터대학에 경제법 강좌를 개설해 강의를 해왔고 공정거래분야에 대한 실무경험도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치범 환경부장관 프로필 1993년부터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장을 맡으면서 환경운동에 본격 뛰어 들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후보 시민사회특보와 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을 거치는 등 참여정부 코드에 맞는 인물로 평가 받고있다. 그는 참여정부 출범에 따라 2003년 10월부터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을 거치는 환경업무를 수행해왔다. △충남 예산(52) △서울대 독어교육과-철학과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환경자원공사 사업이사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한국환경사회 정책연구소장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프로필 한국 경쟁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공정거래법 연구의 대가다. 저서인 '공정거래법강의'는 한동안 이 분야의 독보적이었다. 공정위의 약관심사자문위원, 경쟁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친 바 있어 공정위 내부 사정 및 실무에 대해서도 비교적 밝은 편이다. 합리적 성격에 일처리도 매끄럽다는 게 공정위 관계자들의 평가다. △경북 안동(56) △용산고, 서울대 법대 △법학박사(서울대) △3사관학교, 동아대 전임강사 △경희대 법대 교수 △서울대 법학부 교수(현) △미 하버드대, 독일 마인츠대, 일본 와세다대 방문교수 △공정위 약관심사자문위원 △중국 동북사범대 객좌교수(현) △한국경쟁법학회장(현) △아시아법연구소장(현) △공정위 경쟁정책자문위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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