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민생 돌보는 진보정치 위한 노력 아끼지 않을 것”

▲ 새정치민주연합 박용진 홍보위원장이 30일 홍보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용진 홍보위원장이 30일 홍보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의 대변인이었고 현 새정치연합의 홍보위원장이었다. 오늘부로 지난 2년 6개월 동안 맡아 왔던 중앙당직을 내려놓는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7·30 재보선 선거운동이 마무리되고 선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시점이 다른 오해 없이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 좋은 듯하다”며 “다른 뜻은 없다. 좀 쉬고 싶고, 이런 저런 방향의 모색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6.4 지방선거 전후 중앙당직이 주는 압박감과 긴장감에서도 좀 떨어져 있고 싶었는데 오늘 당대표에게 말씀드렸다”며 “짧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분들에게 배움을 얻고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정치개혁과 민생을 돌보는 진보정치를 위한 노력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보다 나은 소리를 내기 위해 가야금 줄 느슨히 풀어두는 여유와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칼을 벼리는 단단함을 모두 갖추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출신인 박 위원장은 2011년 민주통합당 통합 과정에서 당에 합류, 2년 가까이 당 대변인직을 역임했다. 올해 1월부터는 홍보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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