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나로서는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다”... 성별논란 도망 아니다

▲ 박은선/ 사진: ⓒ뉴시스

박은선(28, 서울시청)이 러시아 여자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다.

복수의 매체는 21일 박은선이 FC 로시얀카와 이적에 대한 협상을 마쳤고 현재 최종 계약만을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연봉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지만 현재 수준의 약 2배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은선은 “더 늦기 전에 해외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박은선의 해외이적을 두고 본인의 꿈을 이루는 것 말고도 성별 문제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박은선은 “나로서는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다”며 “내 개인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나이가 드니까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은선이 이적하게 될 로시얀카는 지난 1990년 창단되어 2005, 2006, 2010, 2012년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다섯 차례나 한 신흥 명문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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