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3위 한국, 미국 물리치고 와일드카드 결승 진출... 우승도 볼 수 있다

▲ 유소연-박인비/ 사진: ⓒ뉴시스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셋째 날 미국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다.

앞서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3승 3패로 조 3위에 그쳐 자력 결승 진출이 불가능하게 됐다. A조 미국 역시 3승 3패로 3위가 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됐다.

한국은 서든데스 방식의 플레이오프에 박인비(26, KB금융그룹)과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을 출전시켰다. 미국은 크리스티 커(37)와 렉시 톰슨(19)이 상대로 나섰다.

연장 16번홀(파5)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는 박인비와 유소연이 모두 버디를 낚아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미국은 크리스티 커가 4타 만에 홀을 끝냈지만 톰슨이 3m 버디 퍼트를 실패해 한국에 결승 티켓을 내줬다.

한편 한국은 조 3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서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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