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도 팽목항서 ‘100일의 기다림’ 행사 열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0일째를 맞아 실종자‧희생자‧생존자 가족과 진도군민들이 모여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사건의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2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서 ‘100일의 기다림’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10명의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주길 바란다"고 강력 촉구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진도지역은 지금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진도군민들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진도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과 함께 경제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기상악화로 인해 구조작업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실종자는 10명에 머물러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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