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도 팽목항서 ‘100일의 기다림’ 행사 열어

▲ 세월호 침몰사고 100일째인 2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서 '세월호 참사 100일의 기다림' 행사가 열렸다. ⓒ뉴시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0일째를 맞아 실종자‧희생자‧생존자 가족과 진도군민들이 모여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사건의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2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서 ‘100일의 기다림’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10명의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주길 바란다"고 강력 촉구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진도지역은 지금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진도군민들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진도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과 함께 경제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기상악화로 인해 구조작업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실종자는 10명에 머물러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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