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 최고의 화제작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기획·제작 오페라 '돈 조반니'가 오는 4월 20일(목)부터 4월 23일(일)까지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내 오페라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풀 버전의 정통 '돈 조반니'가 세계적인 연출가 프란체스카 잠벨로의 연출로 공연된다.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2002년 초연 당시 극찬을 받은 이번 공연은 세계 최정상의 바리톤 지노 킬리코, 유럽에 이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까지 정복한 연광철, 비엔나 국립 오페라극장의 유일한 한국인 전속 가수 심인성이 출연할 뿐만 아니라 국내파인 박경종, 이지연 등이 출연,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은 세계공연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풍성한 모차르트 관련 공연으로 다양한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예술의전당은 모차르트의 작품 중에서도 생생한 등장인물과 천의무봉(天衣無縫)의 음악이 한데 어울려 극적인 드라마를 펼치는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오페라 '돈 조반니'를 선택했다. 품격과 파격이 공존하는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 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돈 조반니'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 최고의 화제작 2002년 영국 로열오페라 하우스 초연 당시 평단과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이번 무대는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해석과 대담한 연출’로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해 화제가 된 프란체스카 잠벨로의 연출로 이루어진다. 또한 '오페라의 유령'으로 토니상을 수상한 마리아 욘슨의 무대와 의상이 더해져 연출과 더불어 충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화려한 출연진들의 매혹적인 앙상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 스칼라,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비엔나 슈타츠 오퍼 등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노 킬리코, 유럽과 메트로폴리탄까지 정복하며 깊이와 유연함을 동시에 갖춘 아름다운 베이스 연광철, 비엔나 슈타츠오퍼의 유일한 한국인 전속가수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심인성 등 화려한 출연진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 오페라의 역사에 길이 빛날 규범적인 명작 괴테는 이 오페라를 보고 “우리가 오페라에 품을 수 있는 ‘최고의 욕망’”이라고 극찬했으며 차이콥스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뛰어넘는 최고의 음악적 전율”이라고 고백했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에서 놀라우리만큼 아름다운 음악을 통하여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심리, 인간 본성을 치밀하게 탐구하고 묘사하면서도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번득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돈 조반니가 불길에 휩싸이며 지옥으로 떨어지는 마지막 장면은 오페라 역사상 가장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엔딩 중 하나로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졌다. 무려 2,065명에 달하는 돈 조반니의 여성편력을 늘어놓는 ‘카탈로그의 노래’, 달콤한 유혹을 노래하는 ‘우리 손을 맞잡고’, 호쾌한 ‘샴페인의 노래’ 등 귀에 익은 음악은 극적인 드라마를 감상하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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