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에서 축구용품 다양한 응원소품을 판매

이달 들어 월드컵축구 D-100일을 돌파하면서 유통가에 벌써부터 월드컵 마케팅이 불기 시작했다. 올 여름 경기가 열리는 독일에 직접 가진 못하더라도 국내에서 응원을 제대로 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들을 겨냥해 스포츠용품 업체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까지 나서 대표팀 유니폼, 응원 소품, 팔찌 등 패션제품 등을 많이 내놨다. 4년전 한-일 월드컵에서는 대형 백화점과 할인마트가 독무대를 이뤘으나, 이번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는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이 백화점과 할인마트를 능가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1500원짜리 월드컵 반팔티에서부터 700만원짜리 독일 월드컵 3인가족 여행권(3박5일)까지 1000종에 달하는 월드컵 용품으로 일찌감치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월드컵 수건(3000원), 1온스짜리 프루프은화(1만5000원), 아디다스 8각 축구공(2만4500원), 지름 33㎝짜리 축구공 벽시계(9800원), 월드컵 음이온팔찌(9900원), 큐빅 1개, 은빛 2개, 축구공 2개로 구성된 5개짜리 월드컵기념 이어링세트(1만4900원) 등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도 축구 매니어들 사이에선 인기다.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팀인 데다 원정경기때 입는 유니폼의 색깔이 붉은색이기 때문이다. 지오패스(www.geopass.com)에서는 이베이 경매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국내외 유명 스포츠 스타용품 기획전'에서 박지성의 유니폼에서부터 스카프, 깃발, 모자, 박지성을 깜찍하게 본뜬 캐릭터 인형까지 다양한 용품을 경매 대행한다. 또한 2006 독일 월드컵을 기념,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해외 축구팀의 유니폼과 월드컵축구공, 해외 스타 사진, 장갑과 보호장비 등 각종 축구 용품의 경매를 진행해 마니아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다음온켓(www.onket.net)은 13일 오후 5시까지 '태극전사 물품 자선 경매' 행사를 한다. 1일 앙골라전에서 태극전사들이 실제 사용했던 유니폼.축구화 등을 기증받아 판매한다. 우리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은 오는 31일까지 사랑의 월드컵 이벤트인 '2006 이번엔 독일이다!'를 개최한다. 골을 100개 이상 모으면 42인치 LG 엑스캔버스 PDP TV, 60골 이상 모으면 100만원 상당의 독일여행 상품권, 20골 이상 모으면 승리기원 적립금 1만원을 각각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월드컵 골은 우리닷컴을 방문할 때마다 3개가 주어지며, 상품 구매시 10개, 이메일을 통해 방문하면 5개,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7개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우리홈쇼핑의 오필승코리아 원정대는 소외 장애 아동청소년 20명과 일반인 서포터즈 10명 등 총 30명으로 결성돼 오는 6월 12박14일 동안 독일 월드컵을 참관할 예정이다. 인터넷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에선 월드컵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기념해 한국축구연맹(KFA)이 선보인 '골든 티셔츠'(2만8000원)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또한 CJ몰과 야후가 7월까지 진행하는 '월드컵 특집 쇼핑 기획전'(kr.sports.yahoo.com /fifaworldcup)에선 레드 핫팬츠(1만5000원), GGPX 어깨 슬릿 레드 티셔츠(2만9000원) 등 여성을 위한 응원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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