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밥 제임스의 ‘상하이의 천사들’, 재즈와 동양의 만남

퓨전 재즈의 살아있는 거장 밥 제임스의 내한공연이 4월19.20일 양일간 백암 아트홀에서 열린다. 밥 제임스 같은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의 소극장(424석) 공연은 국내 공연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건’이다. 벌써부터 많은 팬들은 소극장 공연소식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으며, 홍보물도 나오지 않은 지난 2월부터 공연장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 팬은 이번 공연을 “행복한 상상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라고 표현하면서, 소극장 공연에 대한 기쁨과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번 공연은 포플레이(Fourplay)의 베이시스트 나단이스트(Nathan East)가 함께한다. 최근 들어 연주뿐만 아니라 보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백암 아트홀 공연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하기로 하였다. 게다가 기타리스트 잭리(Jack Lee) 와 상하이의 천사들(Angels of Shanghai)이 함께하여, 밥제임스의 최신 앨범[Angels Of Shanghai 상하이의 천사들]에 수록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 Bob James의 새로운 시도 ‘상하이의 천사들’ 프로젝트는 밥 제임스가 중국의 전통음악에 심취하였다기보다는, 재즈의 거장이 ‘동양 음악의 매력에 새롭게 빠져들게 되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그 동안 밥 제임스는 몇몇의 동양인 재즈 뮤지션들과의(재미교포 기타리스트 잭리, 일본인 재즈 뮤지션 케이코마스 등)교류가 있기는 하였으나, 동양 전통악기와의 연주는 상하이에서가 처음이었다. 밥 제임스는 2003년 중국 음악과의 만남 이후, 동서양 음악 융화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 ‘상하이의 천사들’이 있다면 서울의 천사들’도 있다. 백암 아트홀과 IntheGarden은 [Angels of Shanghai]의 경우처럼, 우리의 국악과 밥 제임스가 만나면 새로운 음악이 탄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일명 서울의 천사들[Angels of Seoul]은 최고의 국악 연주자들로 꾸려질 예정이며, 해금. 가야금. 소금 등 으로 구성 된다. 밥 제임스, 상하이의 천사들, 서울의 천사들이 함께하는 색다른 무대는, 벌써부터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상하이의 천사들과 우리 국악인들의 맞대결 연주도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의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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