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경제성 밝아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가 주도하는 한국 콘소시엄은 2006년 3월 9일(현지시간) 한국 및 나이지리아 양국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나이지리아 OPL321, 323 탐사광구에 대한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했다. 나이지리아 석유개발사업 한국컨소시엄은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측은 나이지리아와 지난해 7월 나이지리아 석유개발, 가스발전소 건설, 가스관 건설사업 공동 참여를 내용으로 한 MOU를 체결하고 발전사업과 연계한 석유개발사업 참여를 추진하여 왔다. 한국석유공사가 금번에 확보한 나이지리아 석유개발 사업은 가스발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2억 3100백만 달러의 서명보너스를 할인효과를 얻게 되어 향후 경제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동 사업 참여는 지난 8월 나이지리아 정부가 실시한 석유개발사업 국제 입찰에 참여하여 사업권을 낙찰 받고 약 6개월간의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OPL 321, 323 2개 광구는 국제입찰에서 메이저급들이 대거 입찰을 추진한 사업으로 탐사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인근에 ExxonMobil이 운영하고 있는 Erha유전 (약 6억배럴), Bosi유전(약 10억배럴)과 같은 대형 광구가 있을 뿐 아니라 기초 기술 평가에서 유망성이 높은 저류층과 다수의 석유 부존가능 구조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나이지리아 석유개발사업은 석유개발사업인 상류분야 프로젝트와 가스발전사업인 하류분야 프로젝트를 한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전력이 전략적으로 제휴하여 연계 추진하는 새로운 방식의 해외자원개발사업 확보 모델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입체적인 에너지·자원개발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최근 에너지산업 해외진출협의회(회장 : 한국석유공사 사장)가 출범되어 더욱 활발한 자원개발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컨소시업의 참여 지분은 총 60%로 한국석유공사 45%, 한전 9%, 대우조선해양 6%로 나이지리아 2개 광구에 대한 운영은 한국석유공사가 맡게 되어 베트남 15-1, 11-2광구에서 확인된 석유공사의 탐사기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서아프리카 지역 석유개발사업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서아프리카 진출 교두보가 마련됨에 따라 향후 한국기업의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되어진다. 또한 석유공사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는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카스피해, 중동, 동남아시아등 6개 지역을 핵심 전략지역으로 선정하여 사업 참여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05년 이후 예멘, 카자흐스탄, 러시아 극동지역에 대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번에 참여하는 OPL 321, 323 광구는 금년 중 물리탐사 등 세부 기술 평가를 실시하고 2009년까지 탐사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며, 탐사에 성공할 경우 2014년경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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