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서울 1945’에서 신여성으로 변신

KBS-1TV 주말드라마 '서울1945'의 촬영장이 공개됐다. 소유진은 극중 문정관 자작(김영철)의 무남독녀로 세상 부러울 것 하나 없이 곱게 자란 매사 오만하고 당당한 신여성 ‘석경’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23회 방영분에서 광복과 함께 문자작이 할복 자살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이에 따른 그의 캐릭터 변화상에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이에 대해 소유진은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잖아요"라며 재치 있게 답변해 취재진들의 흡족한 표정을 이끌어냈다. 그는 집안이 몰락한 뒤에 석경이 어떻게 대처할지 자신도 매우 궁금하고 대본을 빨리 받아보고 싶을 정도로 조바심이 난다며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덧붙여 소유진은 도도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부잣집 딸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동안의 캐릭터와는 너무 다른 석경 역이 부담스럽고 어색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촬영을 하면서 익숙해져서인지 이제는 그러한 이미지가 오히려 편할 정도"라고 밝혔다. 소유진은 앞으로 집안 몰락 후 정치가로 나서 집안을 일으키는 수완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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