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협공 막아 개봉2주차 박스오피스 2위 차지

▲ 영화 '신의 한 수'가 개봉 2주차 혹성탈출과 트랜스포머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영화 ‘신의 한 수’가 7월 한국영화계의 자존심을 지켰다. (누적관객수: 2,358,816명, 7월 1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오전 7시 기준)

‘신의 한 수’는 개봉 1주차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압도적으로 누르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2주차에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화려하고 압도적인 미국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의 한 수’는 개봉 10일째였던 지난 토요일 오후에 관객 200만을 기록해 ‘아저씨’, ‘신세계’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대학가에서 관객들은 “정우성이 선보이는 최고의 액션”,”멈출 수 없는 액션 쾌감”, “‘타짜’보다 재미있고 ‘아저씨’보다 강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바둑을 활용해 대중적인 재미를 살린 영화”, “2시간 동안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액션영화”,”바둑의 깊이를 모르고 봐도, 재미있는 영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신의 한 수’는 바둑과 액션을 접목시킨 영화로써 성인세대에서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음을 입증한다.

한편 주말 내내 온라인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일명 정우성 효과로 관객들로 하여금 ‘신의 한 수’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게 하고 있다.

아울러 ‘신의 한 수’는 2014년 새로운 흥행 레전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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