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낭비성 사업’ 재탕 비난

충남 부여군이 4대강 사업의 전형적인 실패 사례로 지적받고 있는 요트선착장을 최근 17억여원을 투입 재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예산낭비성 사업의 재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여군은 2013년 문화체육관공부로부터 관광자원개방사업 지원금 7억여원을 지원받아 왕흥사지터 인근 금강변에 요트선착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2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요트 등 수상레저 활동 증진을 위한 수변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요트계류장을 신설중이라며, “현재 군에서 주말마다 진행하고 있는 요트·카누 무료체험 프로그램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수상레저용 구조물은 물의 흐름을 방해하여 녹조 발생의 근원지 역할을 하고 수질을 오염시키는 요인이라고 주장하며 “4대강 사업의 부대사업으로 계획되었던 ‘4대강 요트산업 진흥책의 실패가 드러난 상황에서 부여군이 요트선탁장 조성을 밀어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인근 세종보 마리나요트 선착장의 경우 4대강 오염의 증거로서 논란이 이는 큰빗이끼벌레가 선착장 근처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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