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발, 그것은 곧 지역사회의 발전이다

국가의 밝은 현실은 어린아이도 아니요, 중년이나 노년도 아닌 청년들의 힘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그 어떤 세대보다 가장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임에도 그렇거니와 또, 가장 진취적인 사고를 통해 꿈을 펼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도 그러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 땅 위에 보다 건전한 생각을 하며, 보다 건전한 사회생활을 추구하는 청년들이 많아질수록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곧 지역사회를 움직이고, 나아가 국가와 세계까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우리 사회는 이들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다. 더욱 힘차고, 더욱 건전한 청년들의 뭉쳐진 하나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 예비 지도자를 육성 한다 “JCI KOREA”, 그곳에서는 훗날 나라와 세계를 지도할 인재들이 육성되고 있다. JC는 재능 있는 젊은이를 발굴하여 엘리트 청년으로 육성하고, 이 사회에 유익한 청년지도자를 양성하는 사회의 사관학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JC는 다양한 경험과 견문을 넓히는 경영대학원이요, 젊은이의 재능을 키워주는 요람이자 훈련도장이 되어준다. 그동안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그와 더불어 국제적으로 유명한 인사들도 많이 배출해 온 JC. 덴마크의 폴 셜터 전 수상, 미국의 닉슨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 일본의 나카소네 전 수상과 고이즈미 총리, 독일의 발터 쉘 전 대통령, 천수이볜 대만 총통 등 각계의 뛰어난 지도급 인사들이 모두 JC 출신이라는 점만 보아도 JC의 중요성이나, 가치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JC는 우리만의 청년문화가 아닌, 세계적 흐름인 것이다. 공동체로써의 청년문화를 세계가 원하고 있고, 우리는 그 흐름에 발맞추어 세계의 청년들과 손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 흐름에 가장 민감하게 대처하며, 자기 개발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인 JC 회원들이 있다. 바로 ‘JCI Korea-서울관악’ 회원들이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이한 ‘JCI Korea-서울관악’은 정성욱 회장의 야심찬 계획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자 하고 있다. 어느 문장을 빌려 자신의 좌우명을 대신하겠다고 하는 정 회장은 “잠을 자는 사람은 꿈을 꾼다. 그러나 잠을 이기는 사람은 꿈을 이룬다”며 “‘JCI Korea-서울관악’이 예전에 비해 많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회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풍요로운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는 조직의 내적성숙을 강조했다. ◈ 이미지 쇄신 ‘JCI Korea-서울관악’(www. jcigwanak.or.kr)의 정성욱 회장은 예전에 비해 회원이 많이 줄어든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JCI Korea-서울관악’의 발전 가능성은 33대 회장이 된 그가 안타까움에 멈춰서 현실을 좌시하고 있지만은 않다는데 있다. 회원이 줄어들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또 그에 대한 대안책을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어 역대 어느 회장 때보다 믿음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JC는 사업적 측면에 있어서 정체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인적, 물적 자원이 지금보다는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회원을 늘리는데 역점을 두고 1년 동안의 회장직을 수행하려합니다” 지금보다 다양한 사업을 벌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고 있는 정 회장은 이처럼 막연한 원인분석과 현실대안책으로만 그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 회장직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JCI Korea-서울관악’의 발전을 위해서 자기비판과 채찍질을 할 줄 아는 정 회장은 나름대로 회원들이 줄게 된 구체적 이유와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일종의 악순환입니다. 회원이 줄다보니 사업적 측면에 있어서 정체될 수밖에 없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고, 사업이 정체되어 있다 보니 회원들이 빠져나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다 연결고리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JC 회원들이라고 하면, 외부의 인식이 술만 마시고 노는 청년들 모임쯤으로 변질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 이것은 JC 내부의 잘못입니다” 올해로 JC의 회원이 된지 8년차인 정 회장은 JC의 과거와 현재를 가감 없이 드러내 보여주었다. 씻을 것은 씻어내고, 새롭게 시작하고픈 그의 JC에 대한 또 다른 사랑 방법인 것이다. “JC에 가입하면 술만 늘고, 집에 늦게 들어오고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어느 집에서 좋아하겠습니까? 부인이나 아이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JC가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생각 때문인지 ‘JCI Korea-서울관악’은 정회원이 32명, 부녀회원은 25명, 특위회원은 60명이다. 눈여겨 볼만한 수치는 역시 부녀회원 수. 지난날과 같은 JC였다면, 결코 부녀회원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 지역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 회장이 ‘JCI Korea-서울관악’의 33대 회장이 되고 1년 동안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JCI Korea-서울관악’의 더 큰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인지, 지난날들과 다름없이 현실만족에 그칠 것인지를 결정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가장 먼저 회원이 증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악구 내에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악구 내에 청년들이 모일 있는 시스템은 민방위나 예비군밖에 없습니다. 예비군 훈련장과 민방위 훈련장 등을 찾아가서 JC를 홍보하겠습니다. 지금 ‘JCI Korea-서울관악’의 정회원 수가 32명이기는 하지만, 그 중 관악구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은 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들 송파구나 이런 곳에서 친구 따라 왔다가 등의 이유로 가입한 것입니다. 현실상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악구 청년들을 바탕으로 회원을 늘리는 것입니다” 개인의 역량 개발을 가장 첫째의 목적으로 하고 있는 JC이기는 하지만, 개인과 사회는 불가분의 관계일 수밖에 없음에 JC는 개인의 발전 이외에 지역사회의 발전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정 회장은 지역적 애착이나 유대관계가 강한 지역 청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것이다. ◈ 더 많은 청년들이 보람을 느끼기를… 전 세계 109개 회원국에 40여만 명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유사단체들과 사업적인 측면을 공유해 인맥을 넓힐 수도 있는 JCI. ‘JCI Korea-서울관악’의 정 회장은 특히나, 서울 강북의 어느 달동네를 찾아 연탄 배달을 하고 내려왔을 때를 회상하며 JC 활동을 하는 보람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연탄을 나를 때는 다리가 후들거리고,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너무 힘들었어요. 일 할 때는 그렇게 힘들고 어렵더니만, 배달이 다 끝나고 내려오는데 그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몸으로 뛰고, 땀 흘리는 일을 하고 나니까 정말 뭔가 했구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마음이 뿌듯해지더군요” JC 활동을 통해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과 보람들을 쌓아가는 정 회장은 보다 많은 청년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또, 지역사회를 위해 JC에서 익히고 배웠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JCI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JC의 바람이 국내에서 불 수 있기를 기원하는 정 회장. 그의 JC 사랑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요, 관악구를 사랑하는 것이요, 나아가 국가와 세계를 사랑하는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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